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눈 밑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눌러도 잠깐 멈췄다 다시 떨리고요. 오른쪽 눈꺼풀 떨림을 겪으면 대부분 "마그네슘이 부족한가?" 하고 영양제부터 찾게 되는데, 실제로는 피로와 카페인이 더 큰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원인별로 나눠서 정리하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까지 짚어드릴게요. 눈꺼풀이 떨리는 원리부터의학적으로는 '안검 근막성 연축(eyelid myokymia)'이라고 부릅니다. 눈 주변을 감싸는 눈둘레근의 아주 작은 근섬유가 제멋대로 수축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중요한 건 거의 대부분 양성이고 저절로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오른쪽 눈꺼풀 떨림이 며칠씩 이어지면 큰 병이 아닐까 걱정되지만, 실제로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왼쪽이든..
가만히 있는데 발가락이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것처럼 저리다면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잠깐 눌려서 생긴 일시적 저림이야 누구나 겪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된다면 신경 압박, 혈액순환 장애, 당뇨 합병증까지 확인해봐야 할 원인이 있는데요. 저림의 위치와 패턴으로 원인을 구분하는 방법과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발가락이 찌릿찌릿한 원인 6가지① 신발 압박·일시적 눌림볼이 좁은 구두, 꽉 끼는 운동화, 하이힐은 발가락 신경을 직접 눌러 저림을 만듭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은 뒤의 저림도 마찬가지로 일시적 신경 눌림입니다. 신발을 벗거나 자세를 바꾸면 몇 분 안에 풀리는 저림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② 지간신경종 (모튼 신경종)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반복 압박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주..
자고 일어났는데 오히려 허리가 뻐근하고, 세수하려고 허리를 숙이기가 겁난다면 아침이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낮에는 멀쩡한데 유독 아침에만 아픈 허리, 원인이 뭘까요? 매트리스와 수면 자세 같은 환경 문제부터 근육 긴장, 디스크, 그리고 아침 강직이 특징인 강직성 척추염까지 원인별 구분법과 해결책을 정리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픈 이유 5가지① 맞지 않는 매트리스너무 푹 꺼지는 매트리스는 허리가 밑으로 처져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고, 너무 딱딱하면 허리와 바닥 사이가 떠서 근육이 밤새 긴장합니다. 10년 가까이 쓴 매트리스가 가운데만 꺼져 있다면 그 자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호텔이나 여행지에서 잤을 때 허리가 편했다면 침구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② 수면 자세엎드려 자는 자세..
식사 후 트림 한두 번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트림이 올라오고, 회의 중에도 참기 힘들 정도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공기를 많이 삼키는 습관 때문이지만,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 배출 지연 같은 소화기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원인과 해결법을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트림은 왜 나올까?트림은 위 속에 쌓인 공기가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먹고 마시고 말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공기를 삼키는데(공기연하증), 이 공기가 위에 차면 압력을 낮추기 위해 트림으로 배출됩니다. 문제는 공기 삼킴이 과도해지거나, 위·식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트림이 비정상적으로 잦아지는 경우입니다.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6가지① 공기를 삼키..
비행기를 탄 것처럼 한쪽 귀에 솜을 넣은 듯 먹먹하고, 내 목소리가 울려 들린다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은 귀지나 이관 기능 문제처럼 가벼운 원인이지만, 갑자기 시작된 먹먹함은 돌발성 난청이라는 응급 질환일 수 있어 '기다려보면 낫겠지'가 가장 위험한 대응입니다. 원인별 구분법과 반드시 알아야 할 골든타임을 정리했습니다. 한쪽 귀가 먹먹한 증상, 흔한 원인 5가지① 이관(귀인두관) 기능 장애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은 귀 안팎의 압력을 맞추는 통로입니다. 감기·비염·비행기 탑승·급격한 고도 변화로 이관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압력 차이로 먹먹함이 생깁니다.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 '뻥' 뚫리는 느낌이 있다면 이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② 귀지 막힘의외로 흔한 원인입니다. 귀지가 외이도..
면도하다가, 목을 만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멍울. 목에 멍울이 잡힐때 머릿속에 온갖 걱정이 스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감기 뒤에 커진 임파선(림프절)이며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다만 멍울의 위치와 성질에 따라 갑상선 결절, 침샘 질환, 드물게 확인이 필요한 종양까지 원인이 다양한데요. 위치별 원인과 위험 신호, 진료과 선택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목에 멍울이 잡힐때, 대부분은 임파선입니다목에는 몸 전체 림프절의 약 40%가 모여 있습니다. 림프절은 세균·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 초소라서, 감기·편도염·구내염·충치 같은 염증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커지며 만져집니다. 이를 임파선염(림프절염)이라고 합니다.이렇게 커진 림프절은 말랑하고, 누르면 아프고, 콩알~강낭콩 크기이며, 감염이 나으면 2~3..